[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혼성신호 SoC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혼성신호 SoC 반도체란 아날로그, 디지털, 파워 신호를 하나의 칩에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이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파워 앰프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오디오 시스템반도체 업체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및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다. 이들은 디지털-아날로그-파워 혼성신호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양산 이력을 쌓아왔으며,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술적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 로고. [사진=아이언디바이스]

회사는 2017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S사에 스마트 파워앰프 SoC 제품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여 2021년에는 자체 제품을 직접 공급해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또한,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과 협력하여 자사의 기술을 IP화하고 검증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11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원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통해 총 12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아이언디바이스 관계자는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디오 앰프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체 IP를 기반으로 AR/VR 기기, 노트북, 자동차 등 스마트파워IC의 산업에 기술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팹리스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성공리에 마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