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렉티브 브로커즈 로고. (사진=연합뉴스)

 

미국 중개 회사 인터렉티브 브로커즈가 뉴욕 증권 거래소(NYSE) 장애로 인한 손해 청구서를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즈는 26일(현지시간)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이번 달 초 NYSE에서 발생한 장애로 48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을 공개했다. 

 

인터렉티브는 이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NYSE에 청구서를 제출했으나 거래소는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인터렉티브는 자사의 손실이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의 대규모 하락을 이용하려는 투자자들에 의해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 

 

버크셔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한때 99% 하락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즈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투자자들은 거래 오류로 버크셔의 클래스 A 주식 가격이 개당 62만 2천 달러에서 185달러로 폭락하자 서둘러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인터렉티브는 거래 재개 후 투자자 거래는 74만 1971.39달러의 높은 가격으로 실행됐다고 말했다. 

 

인터렉티브는 그 후 이러한 거래의 상당 부분을 인수했으며 손실이 재정에 물질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법적 조치를 포함한 여러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오작동에 의한 정전은 시장을 뒤흔들고 투자자를 좌절시킬 수 있다. 경우에 따라 규제 당국의 정밀 조사와 브로커들과의 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에 NYSE는 이달 초에 발생한 장애는 기술적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밝힌 반면, 인터렉티브의 주장에 대한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