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금융 시장에서 은행들의 이자 순이익이 지난해 34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상승세는 금리 인상과 함께 기업 대출의 큰 폭 확대, 예금 대비 대출 금리차의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은행들의 이자 순이익은 총 34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되며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욱이 총이익 중 이자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93.0%로, 장기 평균인 87.8%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기업 대출의 증가세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의 금리 상승기 동안 일반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무려 52조5천억 원 증가한 반면, 가계 대출은 오히려 2조 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운영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고금리 환경에서 채권 시장이 위축되면서 은행 대출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 대출에서 나타나는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이 은행들의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금리 상승기 동안 예대 금리차가 커진 것도 은행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 은행들 경우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 시 예대 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은행은 이러한 현상을 은행들의 이익 증대 요인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앞으로 은행권이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도전 과제도 제시됐다.

 

한국은행은 "대출 부실화에 따른 손실 비용 증가와 금리 하락 시 예대 마진 축소 등으로 인해 향후 은행들의 수익성 약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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