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한국 건강기능식품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Sprouts Farmers Market)와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메인스트림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프라우츠는 친환경과 유기농을 컨셉으로 유기농, 글루텐프리, 비건, Non-GMO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마켓체인 기업이다. 미국 전역에 415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이 약 9조원에 달한다.

[사진=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스프라우츠와 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코스트코와 아마존의 매출 호조와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효했다.

코스트코 매출은 24년 1~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0%를 기록했다. 코스트코 140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는 '정관장 홍삼원'은 무카페인 기능성 음료 시장을 이끌고 있다.

정관장은 아마존의 'Herbal Supplement Ginseng' 부문에서 브랜드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정관장 에브리타임 2000mg' 등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홍삼은 Non-GMO, 글루텐프리 등 세계적인 건강식품 트렌드에 부합하며 안전한 자연소재로 평가받는다.

이번 미국 스프라우츠 전점에 입점하는 제품들은 메가히트를 친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미국 현지인 맞춤형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미국 소비자의 혈액순환과 에너지 부스팅, 신진대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제품이다. 특히 쓴 맛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을 위해 홍삼의 쓴 맛을 완화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관장과 스프라우츠와의 계약은 미국의 중상류층이 즐겨 이용하는 주력시장을 본격 확대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현지인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고 글로벌 온·오프라인 대형유통채널에 공격적으로 진출해 세계시장에서 K-건기식 열풍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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