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Vertiv Holdings)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기업인 버티브홀딩스(VRT)가 AI용 데이터센터 증설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수주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동사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0년 43.7억 달러에서 연평균 16.23% 성장해 2023년 68.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020년 7.8%에서 7.5%p 증가한 15.4%를 기록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수주 잔고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함께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며 "고전력 GPU의 보급과 함께 고성능, 고효율 냉각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버티브의 전력 관리 및 냉각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동사는 AI발 수요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TAM의 성장률이 기존 6~8%에서 9~12%로 증가할 것을 전망했다. 

 

특히 버티브홀딩스의 2024년 1분기 수주잔고는 20년 1분기 대비 300% 증가한 6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book-to-bill은 1.5를 기록했다. 동사는 2024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AI 관련 파이프라인이 최근 2달간 2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진호 연구원은 "동사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M&A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에 있다"며 "인수를 통해 고전력 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한 제어 시스템과 제조 및 테스트 역량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2024년 4분기까지 쿨테라의 액체 냉각 제품 생산능력을 45배 확대할 예정이다. 

 

버티브홀딩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 연구원은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60배와 20배 수준으로 다소 높은 편"이라며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에 걸친 탑라인 성장과 글로벌 1위의 시장 점유율에 대한 프리미엄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