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032640)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실적보다 주주환원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경영진의 장고가 이어지는 상황으로 여전히 7월 세제 개편 이슈가 마무리된 이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초장기 투자 관점에서 저점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2024년 2분기 LG유플러스의 실적은 서비스 매출액 동향, 주요 영업비용 흐름을 감안하면 좋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23년 2분기 LGU+ 실적이 양호했던 탓에 역기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비 두 자리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간 영업이익 급감 및 2024년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은 투자가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반면 주주이익환원 정책 강화에 대해선 투자가들의 믿음이 크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LG유플러스의 올해 자사주 매입, 소각 가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CPAEX 감축으로 현금 흐름이 나쁘지 않고 회사채 발행 금리도 낮아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어 "기대감이 낮았던 터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발표가 나온다면 장단기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7월엔 2분기 실적보다는 주주이익환원 이슈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출처=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답답한 주가 횡보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현 가격에선 매도하기 보다는 2025년까지 내다본 초장기 투자를 추천한다"며 "현 주가가 락 바탐일 가능성이 높고 기대 배당수익률이 7%에 육박하며 2025년 이후 통신서비스 업종이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과 12개월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