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 3M이 국내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의 성장과 인재 육성을 위해 사이언스 캠프를 진행한다.

3M 사이언스 캠프 모습. [사진=3M]

3M은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과학으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을 위한 그린 잡(GREEN JOB)'을 주제로 사이언스 캠프를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에서 진행되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글로벌 과학기업 3M이 진행하고 있는 사이언스 캠프는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이어진 활동이다. 글로벌 문제의 해결·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에너지, 지구환경, 세계 기후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캠프에 참가한 인원은 약 2500명에 달한다.

3M이 최근 발표한 '과학현황인사이트(State of Science Insight, SO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과학을 사회와 일상생활 모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85%의 사람들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은 지속 가능한 재료로 만든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거나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또한 57%의 사람들은 전기 자동차(EV) 운전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EV 배터리 분야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는 3M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M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과학 꿈나무들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인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3M 사이언스 캠프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일례로 2022년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글로벌 문제 해결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ESG'를 주제로 현재 에너지, 지구환경, 지구기후, 질병, 인구 및 갈등 등에 대한 교육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팀당 각 1명의 전문 강사와 2명의 3M 직원으로 구성된 멘토가 학생들과 함께해 주제에 맞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캠프 기간에는 프로토타이핑,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에 관한 강의도 진행했다.

2002년부터 22년 동안 3M 사이언스 캠프에 참여해온 고상근 연구소장은 "3M 사이언스 캠프는 과학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관련된 토론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과학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3M 사이언스 캠프를 통해 전 세계적 공통 관심사이자 3M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 관련 솔루션 개발에 관심을 갖고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M은 지난해까지 사이언스 캠프에 약 17억원 상당을 투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