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맥스 중고차 매장. (사진=연합뉴스)

 

중고차 업체 카맥스 분기별 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카맥스는 22일(현지시간) 판매된 차량의 마진 감소가 중고차 산업에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1분기 이익이 3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카맥스는 5월 31일 분기 순이익이 주당 1억 5240만 달러(97센트)로 1년 전 주당 2억 2830만 달러(1.44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94센트의 이익을 예상했다. 

 

보고된 분기의 전체 매출은 71억 1천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72억 1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중고차 매출은 5.4% 감소한 56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카맥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카맥스는 성명을 통해 "차량 가격 문제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 금리 인상, 대출 기준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역풍이 불면서 1분기 소매 단위 판매 실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분석가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렴한 가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저렴한 차량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맥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신차 가용성이 향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중고차 딜러들은 신차 공급이 왜곡됐던 팬데믹 때 책정했던 가격력과는 극명한 차이인 높은 할인율로 차를 팔 수밖에 없었다.

 

카맥스는 마진 타격을 막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마케팅 및 자본 지출 삭감을 포함한 많은 비용 절감을 도입했다. 

 

카맥스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오름세와 하락세를 왔다갔다 하다 소폭 상승 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