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사진 제공 티디에스팜은 경피 약물전달 의약품 제조 기업이다. 회사측 사진 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대표이사 김철준)이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100만주 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1주당 공모가액은 9,500~1만700원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95억~107억원이다.

티디에스팜은 내달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2일부터 23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7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 중 고성장하고 있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간 및 소화기관의 부작용 최소화, 흡수속도 조절, 중단 제어, 유효 혈중농도 조절 및 장시간 연속투여 가능, 경구 및 주사제 대비 부담 감소 등 약물에 대한 환자 순응도를 높이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의 신물질신약 개발에 비해 비용과 개발기간을 줄일 수 있어 투자 효율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때문에 패치, 파스, 화장품,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티디에스팜은 21년간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 제제화 경험을 바탕으로 흡수율과 안정성이 높은 TDDS플랫폼 설계 및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TDDS 분야에서 차별화된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제품 개발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방복합 카타플라스마를 개발해 한방 제품을 유수의 고객사에 공급하며, 한방 복합 카타플라스마 시장에서의 압도적 점유율과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핫멜트 타입 NSAID 복합제제 및 한방복합제 플라스타 제품과 고함량 디클로페낙 나트륨을 개발 및 제조해 여러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2018년 오송 KGMP공장 준공을 통해 제조생산설비 규모를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생산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록펜텍 카타플라스마 ▲한방동의고 카타플라스마 ▲노맨스트롱 카타플라스마 ▲록펜텍 플라스타 등이 있으며,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계열의 다양한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발진열, 고혈압, 피부과 및 내과 치료 분야 등에서 사용되는 ▲시타타딘정 ▲티디콤비정과 같은 경구용 내용고형제 전문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

실적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198억원, 2022년 256억원으로 3개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 중이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2021년 11.6%, 2022년 14.8%, 2023년 16.6%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수익성도 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