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금융사들이 자사의 트래블 카드를 출시하는 동시에 공격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4대 금융사는 모두 트래블 카드를 내놓고,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해외여행족을 겨냥해 환전, 결제, 할인 등의 혜택을 담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지난 10일 출시했다.

앞서 해외 결제 특화 체크카드를 선보인 하나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에 이어 우리카드도 이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4대 금융그룹 소속 카드사 모두 트래블 카드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4대 금융사의 트래블 카드는 대부분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면제, 전세계 1300여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트래블 카드는 무료 환전·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고, 전세계 어디에서나 이용이 가능하고, 앱을 통해 환전 및 충전이 손쉬워 다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지난 2022년 7월 출시됐고, 환전 가능 통화는 41종, 외화 무료 송급과 통화별 환전 한도 300만원까지 확대 서비스하고 있다.

신한카드 SOL트래블은 올해 2월 출시해 환전 가능 통화 30종,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미국 스타벅스 5%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카드 트래블러스는 지난 4월 출시했고, 환전 가능 통화 33종, 국내 여행 카페, 빵집, 철도 등 합산 최대 2만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카드 위비트래블은 이달 출시했으며, 환전 가능 통화는 30종,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제공, 국내외 이용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작년 1분기 해외 여행객은 497만명에서 올해 1분기 742만명으로 급증했고, 이 같은 추세를 여름 휴가철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트래블 카드 발급도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