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규제를 따른 애플. (사진=연합뉴스)

 

애플은 빅 테크를 억제하기 위한 유럽 연합(EU)의 규제 시도로 인해 수억 명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는 디지털 시장법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강등하도록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EU 사용자들로부터 올해 애플 인텔리전스, 아이폰 미러링, 쉐어플레이 화면 공유의 출시를 차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U에서 새로운 기능의 출시를 중단하기로 한 애플의 결정으로 프랑스, 독일, 스페인 및 이탈리아를 포함한 27개 모든 국가의 소비자들은 현재 애플의 야심찬 새로운 AI 기술에 대한 전환에 접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DMA의 상호 운용성 요구 사항으로 인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을 위험에 빠뜨리는 방식으로 제품의 무결성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EU의 DMA는 빅 테크 플랫폼이 지켜야 할 일과 지키지 말아야 할 일의 긴 목록을 따르도록 강요한다. 

 

그들은 서로 다른 서비스들에 걸쳐 개인 정보를 결합하는 것이 금지되고,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 제3자 상인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차단되며 사용자들이 경쟁사 플랫폼들로부터 앱들을 다운로드하도록 허용해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의 계획에 대해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규칙을 준수한다면, 유럽에서 그들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애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유럽에서 출시를 보류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운영 체제에 대한 업데이트도 포함된 회사의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프레젠테이션의 최근 하이라이트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필요할 때 텍스트를 요약하고 원본 이미지를 생성하며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시리의 개조된 버전도 포함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이번 가을에 다른 곳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애플의 기기들의 일부와 미국 영어권에서만 적용될 것이다. 

 

또한, 그들이 말하는 다른 기능은 아이폰 미러링과 셰어플레이 화면 공유다. 

 

아이폰 미러링을 통해 맥 디스플레이에서 기기를 가상으로 사용하고 완전히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쉐어플레이 화면 공유를 사용하면 아이패드 또는 아이폰에서 다른 장치로 화면을 공유하고 기술 지원을 위해 다른 장치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최근 애플 경영진은 빅 테크의 시장 남용을 억제하려는 시도에 대해 이미 EU와 마찰을 빚고 있다. 

 

구글 및 메타 플랫폼과 함께 이 회사는 EU 기술 규제인 디지털 시장법의 다른 핵심 사항을 무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 조사의 일환으로, 애플은 앱이 사용자를 더 저렴한 구독 거래로 유도하는 것을 막는 방식에 대해 이르면 월요일에 EU 위원회로부터 공식 경고를 받을 예정이다. 

 

애플은 올해 초 브뤼셀 규제당국으로부터 전통적인 독점법에 따라 19억 달러(18억 유로)의 벌금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