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hy(옛 한국야쿠르트)의 배달앱 도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Hy의 배달앱 노크가 기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3강 체제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hy는 이달 말 배달앱 '노크(Knowk)'를 론칭해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출시 예정 시점인 6월의 절반이 지날 때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어 일각에선 론칭 일정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예정대로 이달 내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크는 우선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서울 강서 지역에 한해 테스트를 거치고, 반응에 따라 향후 혜택과 서비스 지역을 조정할 방침이다.

서비스 지역 확대 시점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범 운영에서 사업성을 가늠한 뒤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국내 배달앱 시장은 3강 체제가 견고한 상황 속에서 노크가 고착화된 시장에 신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존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로 인해 점주들의 불만이 확대되고 있고, 이 같은 불만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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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역시 노크의 특장점으로 '점주 친화'를 앞세우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고정비, 가입비, 광고비 등을 요구하지 않고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5.8%로 정했다.

점주의 배달비는 최대 거리 3㎞까지 2500원으로 고정했다. 그 이상의 거리라도 할증 요금은 받지 않는다. 점주가 직접 하는 배달도 업계 최초로 특정 요금제 등의 조건 없이 허용한다.

Hy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소비자를 위한 배달앱 출시에 힘을 쏟고 있으며, 향후 프레쉬매니저 등 기존 서비스와의 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