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일기획(030000)이 2분기 업황 부진에도 실적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총이익(GP)은 4.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OP)은 878억 원으로 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광고주의 매체 광고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리테일과 디지털 마케팅 수요 증가에 따라 주요 광고주향 GP 회복 추세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고 업황이 기대만큼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는 않지만, 국내외 주요 광고주향 실적 개선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비계열 광고주 영향으로 실적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지난 5년간 제일기획의 미주 GP는 연평균 24% 증가했다. 주요 광고주의 매출 감안시 50% 이상, 약 1.7천억원 가량의 GP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제일기획 전체 GP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처=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2017년부터 대규모 M&A로 인한 현금 유출이 없을 경우는 배당성향 60% 수준의 고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되면, 제일기획이 보유한 자사주 12%의 일부에 대한 단계적 소각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