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inviz)

 

 ◇ 뉴욕증시는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3만9134.76에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5473.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9% 내린 1만7721.59에 장을 닫았습니다. S&P500지수는 장중 처음으로 55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도 장중 처음 1만7936.79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으나 결국 하락했습니다.

어제(수요일) 발표된 미국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5월 45에서 6월 43으로 하락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5월 주택착공은 127만 7천건으로 전월 대비 5.5% 감소해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건축허가도 5월 138만 6천건으로 전월 대비 3.8% 감소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8만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23.5만명을 상회하였고 2023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차익실현 매물에 3% 넘게 하락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습니다.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브로드컴과 퀄컴, 마이크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각각 3%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AMD는 파이퍼 샌들러가 AI 서버 사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톱픽(Top-Pick) 선정하며 주가가 4% 올랐습니다.

 

액센츄어는 회계연도 3분기 생성 AI 9억 달러를 포함해 20억 달러 상당의 신규 예약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7% 강세보였습니다. 


◇ 유럽증시는 잉글랜드은행(BOE)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을 소화하며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1.03% 오른 1만8254.1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4% 상승한 7671.3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0.82% 상승한 8272.46에 장을 마쳤습니다.

잉글랜드 은행의 '완화적' 금리 동결과 스위스중앙은행의 두 번째 금리 인하 소식이 이날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6년 만에 최고치인 5.2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결정은 위원 7명의 찬성과 2명의 반대로 이뤄졌으며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영국의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로 BOE의 목표로 안착함에 따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도 커졌으나 이날 BOE는 당분간 물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스위스중앙은행은 3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스웨덴 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도 각각 5월과 6월 수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독일 생명공학기업 에보텍의 주가는 일부 바이아웃(Buyout) 기업들이 회사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15% 급등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0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16% 상승한 3만8633.02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2% 내린 3005.44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는 위안화 약세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에 하락했는데요. 최근 지속적인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자본 유출에 대한 경계심이 시장에 깊어지면서 매도세가 우세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 연속 동결하며 통화정책 안정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이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52% 하락한 1만8335.32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85% 오른 2만3406.10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점에서 마감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이노스페이스 공모청약일입니다.

미국에서는 5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됩니다.

미국장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입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차익실현과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에 대해 "외국인은 여전히 5월에 순매수한 업종을 6월에도 순매수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며 "Revision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고, 전월과의 순매수강도 상관관계가 6월 들어 낮아졌다"고 짚었습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고, 수급에 대한 변화가 확인될 것으로 생각한다면 현 상황에서는 외국인 지분 기준으로 부담이 적은 업종을 대안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조창민 연구원은 "여전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