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SK그룹이 자금 확보를 위해 베트남 거대 그룹의 투자지분을 매각한다.

20일 SK그룹은 "(베트남 마산그룹 등)보유 지분 매각 협상은 예전부터 진행 중인 상태로 마무리 되지 않았다"며 "마산그룹, 빈그룹 등 베트남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매일경제는 "SK그룹이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5%를 처분하는 풋옵션(주식을 팔수 있는 권리)을 행사했으며 최근 매각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2018년 당시 투입했던 금액은 4억5000만달러(당시 환율로 5300억원)로 올해 말까지 원금과 이자분을 회수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또 SK그룹이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과도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데 연내 협상을 마무리 해 내년 초까지 투자금을 전액 회수할 방침"이라며 "SK그룹은 지난 2019년 빈그룹 지분 6.1%를 10억 달러(당시 환율로 1조1800억원)에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사옥 전경. [사진=SK]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