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사진=연합뉴스)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문제와 관련해 네이버와 협의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20일 도쿄에서 개최된 소프트뱅크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와 진행 중인 라인야후 지주사 지분 매각 협상과 관련해 "라인야후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라인야후 미래를 생각해 가능한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상대(네이버)가 있기 때문에 합의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명확히 답변할 수 없지만 지속해서 협의를 거듭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발생한 라인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일본 총무성은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내리며 다음 달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