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EV3'가 사전 계약 시작 1주일 만에 6000대 주문을 받았다.


특히 30세에서 40세 사이 젊은 층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아에 따르면 EV3를 계약한 고객은 주로 30~40대로,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또한 생애 첫 전기차로 EV3를 선택하거나 고려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기아 대리점에는 EV3를 첫 전기차로 구매하는 것이 어떠냐고 묻는 고객들이 유독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EV3가 전기차 구매 경험이 없는 고객들을 끌어들여 전기차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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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에 젊은 고객이 몰리는 것은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이 어느 정도 시장에 통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기아는 얼리머저리티의 전기차 구매를 유도하려면 내연기관차에 준하는 주행 거리와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EV3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501㎞에 3600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한 전기차로 시장에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EV3 롱레인지 모델(17인치 타이어 장착)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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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계약 고객 중 여성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지난 15~16일 EV3 얼리 체크인을 통해 EV3 실물을 체험한 고객들 사이에서는 "여성이 타기 좋은 차"라는 반응이 나왔다.

기아 대리점의 한 영업 직원은 "생애 첫 차로 셀토스를 고민하는 여성 고객 중에 EV3를 선택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에게 인기 높은 기아 소형 SUV 셀토스와 EV3를 비교하면 크기는 비슷하지만 공간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