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공시를 통해 20일 이사회에서 자회사 SK렌터카 지분 100%를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에 8200억원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3~4분기 중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어피니티는 SK렌터카 임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고 서비스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는 "SK렌터카의 성장과 발전 방향성에 대해 SK네트웍스와 충분히 공감했다"며 "적극적인 투자로 SK렌터카를 업계 선도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지원하여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6년까지 AI 기반 사업모델 도입과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획기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주요 부서와 자회사에서 AI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개발 중이고 본사와 자회사의 유기적 관계 속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하는 경영 환경을 예의주시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면서 AI 컴퍼니 진화를 위한 발걸음을 지속하는 동시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