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압로봇 전문 기업인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19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첨단로봇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과 AI 기반 유압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압로봇 인재 육성 및 유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압로봇 AI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의 기술 자문 협력을 통해 사업 참여 학생들에게 취업 및 인턴 프로그램, 현장 실습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로봇공학 대학원 계약학과 설치와 기업 맞춤형 재교육을 통한 전문 지식 함양 및 기술 혁신형 핵심 인력 양성에도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첨단로봇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13명의 로봇 및 AI 분야 교수진과 함께 로봇 및 AI 분야의 대학원 인재 양성과 산업 맞춤형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 로고. [사진=케이엔알시스템]

양 기관은 2021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마트로봇융합 특화산업 기업협업센터(ICC)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강화학습을 활용한 이족보행 로봇 알고리즘 개발, 유압 로봇용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 알고리즘 개발 등 다양한 AI기술 관련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 로봇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및 강화학습 기술을 내재화했고 이번 MOU 체결로 기술개발 협력을 향후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개발을 통해 올해 안에 다양한 AI기술이 적용된 유압로봇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9월에는 강화학습 기반 최적 동작 생성 및 전달 알고리즘을 활용한 대형 공연용 로봇을, 10월에는 예측이 어려운 고위험 환경에서 상황에 맞게 작동할 수 있는 양팔 로봇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의 김명한 대표는 "유압 로봇 분야의 AI 기술 접목을 통한 고도화 및 상용화, 로봇 분야 인재 양성 및 맞춤형 재교육을 목표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AI 기술이 접목된 유압 로봇 기술을 통해 고위험 환경에서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유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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