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독일 방산 기업인 라인메탈(RHM GR)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라인메탈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15.8억 유로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억 유로로 60.2% 증가하며 연간 성장세 지속됐다. 일반적으로 방산 기업들의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인 점 감안할 때, 라인메탈의 1분기 실적은 매출, 이익 모든 측면에서 양호했다는 평가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히, 스페인 탄약 제조 기업 Expal Systems 인수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수주 측면에서는, 1분기 신규 수주 약 38억 유로로 전년 대비 149.8% 늘어 4개 분기 연속 연간 증가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 역시 241억유로로 전년 대비 53.7% 증가했다.

 

라인메탈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확정했다. 전사 매출 100억 유로, 영업이익률 14~15%다. 매출은 전년 대비 39% 수준 증가하는 수치이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62% 수준 증가하는 수치다. 매우 공격적인 가이던스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위경재 연구원은 "정세 불안 지속되는 과정에서 방산 수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실적과 수주 모두 양호한 흐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독일,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등 다수 지역에서의 CAPA 확장 기반으로 증가한 방산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 수주잔고 241억 유로가 약 4년치 일감인 것을 고려할 때, 라인메탈의 실적 안전성은 어느 정도 확보됐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