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최근 한 달 새 롯데쇼핑 주식 21만10주를 매도했다. 현 시가 기준 약 134억 원 규모다.

19일 롯데쇼핑은 신 의장이 지난 17일 2만2899주 장내매도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17차례 매도, 8차례 매수 등 25차례에 걸쳐 주식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21만10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신 의장의 롯데쇼핑 보유주식 수는 29만7653주에서 8만7643주로 줄었다. 롯데쇼핑 지분 비율은 1.05%에서 0.31%로 감소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사진=롯데그룹>

롯데재단 측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20년 1월 신격호 회장 사망 후 상속인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 중 신동빈 회장이 회사별 상속 지분의 41.7%, 신영자 전 이사장이 33.3%를 상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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