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시스템·시스템 옴므 파리'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한섬의 첫 단독 해외 매장이자 세계 최대 규모다.

한섬은 이번 스토어가 유럽 현지 고객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쇼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스템 브랜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을 콘셉트로, 40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은 2014년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열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파리 패션위크에 12회 연속 참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왔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후, 파리 백화점 팝업 행사와 글로벌 대형 리테일 공간 매장 오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섬_시스템 파리 플래그십스토어.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한섬은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왔으며, 이번 오픈을 통해 시스템·시스템 옴므가 대표 K-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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