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미용·의료기기 업체 '라메디텍' 주가가 급등락하며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라메디텍의 주가는 1.55% 하락한 2만2350원 출발해 8.7% 오른 2만4750원까지 상승했다. 오후에는 2만1900원까지 떨어져 약세를 보이다 2만4700원까지 치솟으며 급등락을 반복하다, 장 마감 직전 0.22% 상승한 2만2750원에 마감했다.

라메디텍 주가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지난 17일 코스닥에 입성한 라메디텍은 상장 첫날에도 개장 직후 250%까지 급등하며 5만6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공모가(1만6000원) 대비 8550(53.44%) 오른 2만4550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이튿날에는 2만2700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후 라메디텍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당일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도한 수량이 전체 상장 주식 숫자 대비 2% 이상이었다는 이유로 지정 요건에 해당된 것이다.

코스닥 상장 당일 3311만주였던 거래량은 19일 390만주를 기록하며 대폭 줄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 기반 사업화에 성공해, 이를 기반으로 피부미용과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라메디텍은 당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 6000원으로 확정하며 208억 원을 조달했다.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 및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 기능 피부 미용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 전달 시스템의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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