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년 5개월 만에 2,790선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경신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33.41포인트) 오른 2797.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790선을 넘어서 마감한 건 2년 5개월 만입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52주 신고가(2799.32)를 기록했지만, 2800선을 눈앞에 앞두고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8억 원, 5497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7483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2.75%), 운수창고(2.00%), 운수장비(1.99%), 의약품(1.64%)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음식료업(-3.81%), 소형주(-0.78%), 섬유의복(-0.70%) 등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1.75%)는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기준 8만원을 회복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4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출현으로 0.43% 떨어진 23만3500원에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63%), 셀트리온(2.4%), 현대차(1.24%), 기아(0.99%), 현대모비스(2.76%)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26%(2.22포인트) 상승한 861.1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53억원, 1045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532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15.76%), HPSP(7.02%), 클래시스(6.76%)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6.76%), 리노공업(-0.57%)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삼양식품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5.48% 내린 6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너일가 막내딸인 전세경 씨가 보유 주식 1만4500주(0.19%)를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페24 CI. (사진=카페24)


카페24는 유튜브 쇼핑 연동 기능 출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카페24는 전일 대비 29.91%상승한 3만73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카페24는 쇼핑 기능 강화에 나선 유튜브와 함께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누구나 복잡한 개발이나 디자인 작업 없이 몇차례 클릭만으로 전용 스토어를 개설한 후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