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teel Dynamics)

 

스틸다이나믹스(STLD)가 11월 미국 대선에도 우호적인 정치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동맹 관계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으나 바이든과 트럼프는 모두 Nippon Steel의 US Steel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며 "철강 산업에 대한 뿌리 깊은 보호주의적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자동차와 건설 등 주요 전방 산업이 양호한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측은 고객의 재고 수준이 과거 평균 이하임을 지적했다. 재고 확충과 함께 STLD의 출하량도 점진적인 증가 시현할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 생산량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었고, 비주거용 건설 투자도 2022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비주거용 건설은 일반 주택보다 더 많은 철강이 투입되기 때문에 비주거용 건설 투자 증가는 STLD를 포함한 미국 내 철강업체 출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틸다이나믹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박광래 연구원은 "최근 2년 간의 투자 증가는 2026년까지의 철강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비주거용 건설 투자 증가 추세가 주춤하는 듯 하나 CHIPS법, IRA법, 초당적 인프라 법안 등으로 인해 장기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사의 주가는 차익 실현 및 1분기 매출 부진으로 하락해 52주 최고가 대비 20% 가량 내려갔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 수준까지 주가 하락 시 비중 확대 또는 신규 매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