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한해운(005880)이 벌크시황 반영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대한해운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37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3억 원으로 9.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운하 병목 영향 및 수요 회복으로 4~5월 BDI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부정기선 사업 역시 긍정적 시황을 반영하며 추가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한해운은 장기계약 중심의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시황 변동에도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서연 연구원은 "전용선 사업은 유류비 등 비용 전가가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일정한 수익을 누릴 수 있다"며 "또한, 원유선 장기운송계약에 쓰였던 VLCC 4척에 대한 양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24년~2025년 영업외 단에서의 대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출처=상상인증권)

이어 "올해 긍정적 벌크 시황이 예상됨에 따라 스팟 실적 반영 역시 기대되나,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올해는 동사의 주택분양 관련 이익과 선박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나 그 규모가 큰 이익의 반영 역시 예정되어있어 추가 실적 기여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