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가 내달 출범한다. 실질적으로 총괄을 맡을 부위원장에는 고려대 총장을 역임했던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뉴스핌에 "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국가AI위원회가 다음 달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4.09 photo@newspim.com

국가AI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자문회의로 AI 분야의 정책 수립과 민관 협력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고 AI 기술에서 G3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며 "향후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해 AI 국가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최근 반도체 시장은 'AI 반도체'로 무게 중심이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AI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관급인 부위원장에 염재호 총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염 총장은 지난 4월부터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 공동위원장을 맡아왔다.

염 총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비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평가단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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