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수페타시스)

 

이수페타시스(007660)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추정치가 상승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9일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41억원에서 262억원으로 8.7% 상향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239억원을 9.4% 상회하는 수치다. 스펙상승, 네트워크향 물량 회복, 고환율로 인해 예상보다 강한 ASP 상승이 발생하고 있어 영업이익을 상향했다는 분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강한 실적 회복세를 보여준 중국 법인 또한 양호한 출하 환경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수요에 대한 눈높이 상향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수혜주로써 동사의 입지가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TechInsights에 따르면, 2023년 구글의 TPU(Tensor Processor Unit) 출하량은 200만개를 돌파했고 관련된 동사의 매출은 약 1500억원을 기록했다. G사는 NV사처럼 현재 TPU를 독립형 하드웨어로 판매하지는 않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엑세스를 외부에 제공하고 있다.

 

고무적인 변화는 Reuter에 따르면 Apple Intelligence의 초기 단계 훈련에 TPU가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글로벌 선두기업인 Apple이 AWS나 Microsoft가 아닌 TPU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TPU의 트레이닝 경쟁력이 입증되었다는 판단이다.

 

양승수 연구원은 "Apple을 시작으로 다수의 외부 기업들의 자체적인 AI 모델 구축에서 TPU의 활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동시에 AI 수익화를 추구하는 G사의 입장에서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AI 서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양산중인 TPUv5부터 향후 양산할 TPUv6까지 G사향 고부가 TPU 모델은 동사가 솔벤더로 대응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큰 변화라는 판단이다.

 

(출처=메리츠증권)

 

양 연구원은 "AI향 수요증가로 인한 동사가 양산중인 고다층 MLB기판의 숏티지 발생 및 추가증설이 예상된다"며 "이는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NV향 GB200 OAM 기판 진입을 통한 직납 매출 확대 가능성,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투자 Cycle 도래에 따른 800G 기판 양산 본격화 외 G사향 물량 증가로 가시성이 더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