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 총 4261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1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결과 10년 만기 국채(개인투자용국채 03540-3406)에는 3493억원이 몰려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20년 만기 국채(개인투자용국채 03425-4406)는 768억원이 청약되며 경쟁률 0.76대 1로 발행 예정 규모에 미달했다.

이에 따라 미달한 20년물 231억70만원은 10년물로 전환 발행된다.

따라서 최종 경쟁률은 10년물 경쟁률은 2.83대 1, 20년물은 1대 1을 기록하게 됐다.

이달 처음 발행되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채 투자 대중화와 개인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장기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 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6월 발행물은 표면·가산금리가 10년물 3.69%, 20년물 3.725%로,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를 통해 1인당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10년물의 경우 월간 발행 한도를 초과하는 청약금이 들어오면 모든 청약자에게 최대 300만원 물량이 일괄 배정된다.

단, 300만원씩 배정이 어려울 경우 최대 배정액을 10만원 단위로 조정해 1차 배정하고 잔여 물량은 300만원 초과 청약 금액에 대해 비례 배정한다.

배정 결과는 이날 통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