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제 물 박람회 서울시 아리수 홍보관 시안.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리는 동남아지역 최대 물 박람회인 '싱가포르 국제 물 박람회(Water EXPO)'에 참가해 세계 각국 물 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과 정부, 도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시 수돗물을 홍보한다고 18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제 물 박람회'는 싱가포르수자원공사 주관으로 2008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물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스톡홀롬 세계 물 주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Water Korea'와 함께 세계 3대 물 주간의 하나인 '싱가포르 국제 물 주간(Singapore International Water Week)'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싱가포르 국제 물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단독 서울워터(Seoul Water)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물 산업을 선도하는 100여 개국에서 1100여 개 물 관련 민간기업과 방문객 2만여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홍보관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서울워터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 생산, 공급 관리 기술도 홍보한다. 100% 고도정수처리수 생산, 세계보건기구(WHO)의 2배 이상인 352항목에 걸친 엄격한 수질 관리, 누수 예방을 통한 선제적 상수도관 관리, 공급량과 누수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유수율 관리, 상수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디지털 아리수 ON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진한 개발도상국 수도시설 개선 사업, 국내 민간기업 해외 진출 지원, 해외 도시 수도관계자 초청 연수 등 국제협력 사례를 담은 책자와 영상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2009년 UN 공공행정상 수상, 2010년 국제물협회(IWA) 물산업혁신상 수상, 2016년 ISO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 2000년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2022년 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ISO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동남아 지역 최대 규모의 물 박람회에서 글로벌 도시 서울 수돗물의 우수한 품질과 물 관리 기술을 알려 국제적 명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번 국제 박람회를 통해 얻은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참고해 아리수 생산과 관리 기술 발전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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