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 로고. (사진=연합뉴스)

 

미국 기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러시아 자산이 이전됐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기업 서류에 따르면 캐터필러의 이전 러시아 자산이 아르메니아 투자펀드 발추크 캐피탈이 소유한 회사로 이전됐다.

 

자산 이전은 6월 14일에 완료됐으며 푸틴의 법령과 러시아 회사 서류에는 거래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PSK-뉴 솔루션스라는 회사의 캐터필러 자산 매입을 승인했다.

 

캐터필러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푸틴의 대통령령은 PSK-뉴 솔루션스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캐터필러 토스노와 캐터필러 파이낸셜의 전체 자본을 매입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의 스파크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PSK-뉴 솔루션스는 2022년 8월 등록됐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아마리안이 모든 투자 활동을 감독하고 있는 아르메니아 투자회사 발추그 캐피털이 99%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캐터필러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내 제조시설에서의 운영을 중단하고 국내 사업을 중단한 다수의 외국 기업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