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GA(General Agency·법인보험대리점) 업계 최초로 3700만 달러(약 500억원)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원화로 4.17% 수준이다.

USD SOFR(미국 금리 지표중 하나) 금리에 1.00%(100bp)를 가산한 뒤 통화 스왑을 통해 원화 4.17% 수준의 낮은 고정금리로 확정했다.

이번 발행은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주관사로 나서 홍콩 금융시장에서 이뤄졌다.

GA업계에서 최초로 외화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투자시장에서 자회사형 GA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한화생명 측은 설명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작년 9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 원의 투자유치에 이어 이번 해외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 비용을 대폭 낮추고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단기에 흑자전환을 했다. 아직 상장하지 않았지만 투자한 곳에 배당도 했다”며 “이런 부분들이 신용측면에서 좋게 평가를 받아 발행 수요가 있었던거 같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출범 3주년 만에 첫 배당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