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 대해 "히틀러와 이너서클이 연상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장우 시장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추종자들을 직격하는 글을 남겼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2024.06.16 gyun507@newspim.com

이 시장은 SNS에 "이재명과 그의 맹목적 추종자들을 보면 히틀러와 그의 이너서클이 왜 연상되는지?"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 하지만 간단하기 보다는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에 대한 개인적인 의미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과 함께 '#이재명 #맹목적추종자들 #히틀러 #이너서클'이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그런 뉘앙스를 더했다.

'이너서클'은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의 최측근 세력들으로, 히틀러와 나치가 비인륜적 범죄행위를 벌일 수 있었던 데에는 조직의 권력을 쥐고 있던 이들 이너서클 때문이었다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주된 해석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이 대표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시장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추종자들을 강력히 직격하는 글을 게시했다. 2024.06.16 gyun507@newspim.com

이에 이 대표는 "있을 수 없는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고 반발하며 "언론이 진실보도는 커녕 검찰의 애완견처럼 왜곡 조작하고 있다"고 언론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기소에 반발한 민주당 초선들이 이 대표 두둔에 나섰지만 언론을 향해 '기레기, 쓰레기' 등 더욱 거친 표현을 쓰며 도리어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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