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의 일부 지역에서 낮에는 군사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내 구호품 전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떠나는 팔레스타인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군사 활동이 중단되는 지역은 가자지구 남부 케렘 샬롬 검문소로부터 살라 알딘 고속도로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중단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스라엘·이집트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잇는 케렘 샬롬 검문소는 주요 구호품 반입 통로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5일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으로 이스라엘 장병 4명이 사망한 뒤 케렘 샬롬 검문소를 폐쇄했다. 이후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에 사흘 만에 검문소를 재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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