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칩. (사진=브로드컴)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AI 붐 효과에 기대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12일(현지시간) AI 작업을 돕는 칩의 연간 수익 전망치를 10% 상향 조정하고, 올해 주가 상승을 활용하기 위해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해 AI 연동 칩 매출이 기존 전망치인 10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브로드컴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10대 1 포워드 주식 분할을 시행할 예정이다. 

 

분할 조정된 거래는 7월 15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드컴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첨단 네트워킹 칩을 제조해 호황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힌다.

 

브로드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그 결과 2분기 동안 AI 제품으로 3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로드컴 맞춤형 칩 부문 또한 엔비디아의 비싼 프로세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대형 클라우드 공급업체로부터 주문을 유치했다. 브로드컴은 구글과 메타를 위한 맞춤형 칩을 만들고 있다고 널리 인정받고 있다. 

 

브로드컴의 네트워킹 및 맞춤형 칩을 포함한 반도체 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이번 분기에 약 6% 증가한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VM웨어를 구입한 덕분에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의 수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브로드컴은 연간 매출 전망치를 100억 달러에서 51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연간 핵심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2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과 매출에 대한 LSEG 예상치를 상회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1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