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로고. (사진=볼보 그룹)


중국의 지리가 대주주인 볼보 그룹이 중국산 전기차(EV) 생산지를 이전한다. 

 

볼보 그룹은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베이징이 보조금을 지원한 수입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에서 생산된 EV를 벨기에로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볼보는 유럽으로 판매되는 중국산 EV에 관세가 도입된다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영국으로 출시될 특정 볼보 모델의 생산도 벨기에로 이동될 수 있다. 

 

EU 위원회. (사진=연합뉴스)

 

EU 27개국의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유럽위원회는 지난해 중국에서 제조된 완전 전기자동차가 왜곡된 보조금을 받고 추가 관세가 정당한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10월 4일에 공식적으로 시작된 보조금 지원 조사는 최대 13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위원회는 조사 시작 후 9개월 이후에 임시 보조금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중국과 EU 사이의 관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관계를 포함한 요인들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U는 특히 녹색 전환에 필요한 재료와 제품에 대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