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6주째 내리막을 걸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6월 1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1.5원 하락한 리터당 1666.9원, 경유 판매 가격은 14.4원 하락한 리터당 1497.5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5월 5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12.8원 하락한 리터당 1549.9원, 경유 공급 가격은 11.8원 하락한 리터당 1366.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 5월 2주 하락 전환한 뒤 5주 연속으로 감소 중이다. 경유 판매 가격은 이보다 앞서 5월 1주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6주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640.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674.3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도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472.6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506.6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3.8원 하락한 리터당 1729.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62.5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1.0원 하락한 리터당 1630.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36.4원 낮았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이외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점진적 감산 완화 결정과 미국 경기 부진 우려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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