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투표가 6주간 실시되었던 인도 총선 개표가 4일 실시된 가운데 조기 개표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연정이 출구 조사 예상과 달리 압도적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에 인도 증시는 5% 넘게 급락했다.

로이터는 현재 매체를 인용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 주도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 후보들이 전체 543개 지역구 중 약 295개에서 야권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여권 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은 전체 선거구 543곳 중 과반은 넘겼지만, 예상과 달리 압도적 과반은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나온 출구 조사 결과 NDA가 최대 400석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치보다도 훨씬 낮은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정이 과반은 확보하겠지만 모디 총리의 BJP가 단독 과반에 실패할 가능성에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인도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인 니프티 지수와 BSE 선섹스 지수는 6%, 5%씩 급락했다. 선거 결과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장 중 한때 두 지수는 8% 넘게 추락하며 4년 만에 최대폭으로 폭락했다.

[뭄바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 마하슈트라주 뭄바이 시민들이 4일(현지시간) 인도 총선 개표 결과를 방송으로 시청하고 있다. 2024.06.04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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