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진에어(272450)의 국제선 탑승률이 제고되면서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4년 진에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조 5015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2196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선 매출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나, 국제선 매출이 27%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에는 모회사인 대한항공으로부터 B737-8 4대를 임차할 계획으로 추가된 항공기들은 국제선 노선에 배치되며 늘어난 일본과 동남아향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탑승률이 2023년 대비 추가적으로 제고되며 수익성도 동반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에어는 모든 항공기를 모회사인 대한항공으로부터 운용리스 형태로 임차하는데, 보잉과 에어버스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만큼 기재 도입 관련 불확실성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반대로, 진에어는 고정비 부담이 적어 탑라인 성장 시기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2024년~2025년간 극대화 될 수 있다. 수요가 늘어나는 지역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점으로 꼽힌다.

 

(출처=하나증권)

 

진에어의 24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미만으로 항공 업종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인 항공 업종의 매크로 우려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관련 불확실성 또한 반영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안도현 연구원은 "다만 실제로는 매출액 성장에 의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은 제고될 전망이고, LCC 재편은 장기적으로는 효율화 가능한 공동비용이 더 많고, 네트워크 확장 측면에서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는 주가"라고 판단했다. 이에 진에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