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의회 대표단이 26일(현지시각) 대만을 방문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맥컬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이 이끄는 의회 대표단은 이날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0일 총통 취임식에 참석해 손을 흔드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만 총통실에 따르면 미 의회 대표단은 지난 20일 취임한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을 예방해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 대만-미국 무역 관계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에는 맥컬 위원장과 더불어 한국계 영 킴(공화), 조 윌슨(공화), 지미 파네타(민주), 앤디 바(공화), 크리시 후러핸(민주)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방문 소식은 중국이 지난 23일부터 24일 밤까지 이틀간 사실상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마치자 나왔다.

중국이 라이 총통 취임 사흘 후 '대만 포위' 군사 훈련에 나서자 25일 미 국무부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규탄한 바 있다. 

이날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별도의 일정으로 대만을 찾았다. 현지 TVBS방송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26일 오후 7시 45분)께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그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타이베이에서 개최하는 '2024 타이베이 국제컴퓨터전시회(COMPUTEX 2024)'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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