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커넥트웨이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커넥트웨이브의 잔여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86%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모펀드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 가정 주식수를 포함한 수치다. MBK파트너스는 2차 공개매수를 통해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커넥트웨이브의 1차 공개매수를 통해 전체 지분의 86%를 확보했다.

커넥트웨이브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회사로 이커머스 가격 비교 서비스 플랫폼 ‘다나와’를 운영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약 6000억원을 투자해 다나와와 코리아센터를 인수하고, 두 회사를 합병해 커넥트웨이브를 출범시켰다.

이번 공개매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진행됐다.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이커머스홀딩스를 통해 잔여 주식 약 1664만7864주(잠재 발행 주식 수의 약 29.61%)를 목표로 했다.

김기록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공개매수에 응하면서 상황은 더욱 순조롭게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MBK파트너스는 대주주 및 특별관계자들의 보유 주식 약 1819만9803주에 CB·BW 전환 물량(약 918만1470주), 자사주(약 697만4871주), 그리고 김기록 의장의 보유 주식(약 522만6469주)을 미리 확보했는데, 이는 총 약 3958만2613주로 전체 지분율의 약 70.49%에 해당한다.

MBK파트너스는 다음 주 초부터 시작될 예정인 2차 공개매수를 통해 나머지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단가는 이전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