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34.21포인트(1.26%) 하락한 2,687.6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7.17포인트(0.85%) 내린 839.41,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369.5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주 만에 27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1포인트(1.26%) 내린 2687.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조 2000억원을 넘게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3826억원, 기관은 8523억원을 순매도했고 반면 개인은 1조 239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의료정밀업종이 2.12% 하락했고 전기전자 -2.0%, 의약품 -1.93%, 보험 -1.74%, 증권 -1.56%, 전기가스업 -1.51%, 제조업 -1.48%, 유통업 -1.31%, 화학 -1.18%, 철강및금속 -0.98% 등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음식료품은 2.14% 상승했고 기계도 0.54%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우(-3.72%), 삼성전자(-3.07%),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셀트리온(-1.96%), LG에너지솔루션(-1.66%), POSCO홀딩스(-1.55%), 현대차(-1.47%), SK하이닉스(-0.7%), KB금융(-0.52%), 기아(-0.41%) 등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17포인트(-0.85%) 내린 839.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은 29억원, 외국인은 6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323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칩이 발열·전력소비 등의 문제로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에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7% 하락한 7만 59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개장 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HBM이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CJ씨푸드 CI. (사진=CJ씨푸드)

식품 업체들이 김값을 인상하면서 수산물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CJ씨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21.54% 오른 50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사조씨푸드와 동원F&B도 각각 11.82%, 7.70% 상승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11~30% 인상했고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 등도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이달 10~30%가량 올렸습니다.

조미김 시장 1위 업체인 동원F&B도 김 가격 인상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