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규모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강원랜드,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5개 공기업이 바람직한 모자회사 상생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를 마련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강원랜드,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인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공기업 상생협력 포럼'을 발족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원랜드 오정훈 경영지원본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경영본부장, 한국공항공사 김석균 공항운영실장, 한국도로공사 옥병석 영업본부장, 한국철도공사 김기태 신성장사업본부장 [사진=인천공항공사]

이번에 발족한 '공기업 상생협력 포럼'은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대규모 자회사를 운영 중인 주요 공기업들이 합심하여 만든 자발적인 정책 포럼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포럼 출범식이 열렸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한 5개 공기업의 자회사 담당 본부장·실장과 팀장, 실무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각 공기업 담당자들이 자회사 운영 현황과 우수 업무 사례 등을 발표하고, 자회사 경영관리 및 지원 정책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한국철도공사(6월), 한국공항공사(7월), 한국도로공사(9월), 강원랜드(11월)에서 순차적으로 포럼을 주최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자회사 계약방식 및 프로세스 ▲자회사 지원 제도와 상생방안 프로그램 ▲자회사 평가와 피드백 제공 ▲자회사의 업무전문성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포럼에 참여한 공기업들은 "이번 포럼은 자회사 운영 공기업 간 소통증진의 기회가 되는 한편, 향후 서로 간 우수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모자회사 상생 및 협력 아이디어를 발굴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