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가격이 높은 김은 6월에도 정부할인지원을 계속하고 이번 주 통관이 시작된 할당관세 물량 825톤도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여름철 기상여건, 어한기 등 물가요인에 선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부처별 물가 안정 대응상황 점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최근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정세 불안,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작황이 부진한 마늘·양파는 수급을 보아가며 필요시 비축을 추진하고, 배추는 비축(1만톤)과 출하조절물량 등을 활용해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에 대해서는 "올해 190억원 규모 추가입식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어한기를 대비해 명태·오징어는 정부 비축물량 5080톤을 지속 방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숙박·여행·항공요금, 지방축제 물가 등은 편승 인상이 없도록 소관부처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대해서 "과제를 구체화해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17차 일자리 TF 겸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 2024.05.17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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