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SEC가 이날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현물 이더리움 ETF의 상장을 승인해 연말부터 거래 가능성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반에크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첫 심사 데드라인(23일)을 앞두고 승인 기대감을 높이며 코인 시장 가격 랠리에 불을 지폈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 거래되기 위해서는 19b-4(심사를 정식 요청하는 서류) 외에도 증권신고서인 S-1 서류까지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 최소 수 주 간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승인 소식으로 이더리움 시장에 막대한 기관 자금 유입이 기대되며, 스탠다드 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150억~450억달러 정도의 유입을 예상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4일 오전 6시 39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7% 오른 3813.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85% 내린 6만7574.2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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