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취약계층에 '우체국 만원의 행복모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정본부에 따르면 가입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자 중 채무조정을 성실하게 이행한 상환자다.

앞서 우정본부는 보험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2010년 공익형 상해보험인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을 출시했다.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을 출시 이후 연평균 3만여명이 가입했으며 각종 재해사고 발생에 따른 유족위로금 등으로 보험금이 약 209억원 지급됐다.

협약에 따르면 캠코 측은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1만원을 지원하며 우정본부는 나머지 금액(개인별 2~3만원)을 우체국 공익재원으로 부담한다.

또 캠코는 성실 상환자가 우체국 적금에 가입하면 지원금을, 우체국은 계좌개설 등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서민에게 금융 혜택이 돌아가고 무엇보다 새출발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 [사진=우체국] 2024.05.23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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