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신경작용제로 추정되는 흑색가루가 발견돼 군과 경찰 당국이 성분 분석에 나섰다.

23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아침 6시 33분쯤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서 출국 절차를 밟던 승객이 본인 가방에서 성분 미상의 흑색가루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종도=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열린 2020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팀이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을 옮기고 있다. 2020.11.06 photo@newspim.com

신고 직후 소방대와 폭발물처리반(EOD)과 육군 17사단(화생방 대응팀)이 출동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신경작용제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군 당국은 정확한 성분 분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가루의 성분을 분석 중"이라면서 "자세한 상황과 가방에 들어간 경위 등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가루로 인한 피해자는 없으며 항공기 운항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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