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로우스 홈페이지)


주택 개량을 위한 건축 자재 및 기구, 용품, 가전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인 로우스(LOW)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로우스의 2024년 1분기(2~4월) 매출액은 21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6.5억 달러로 19.3% 줄었다. 주당순이익(EPS) 3.06달러로 전년 대비 1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제작하거나 수리, 개선하는 활동) 고가 티켓 지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으나, 온라인 판매 증가와 견고한 프로향(Pro) 매출이 부분적으로 상쇄했다는 평가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경제 불확실성과 DIY 고객의 고가 티켓 지불 감소로 동일점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며 실적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로우스는 올해 가이던스로 EPS 12.2달러의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로우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변종만 연구원은 "미국의 주택 거래는 월 4백만건 안팎으로 여전히 바닥권 수준에 있어 비우호적 환경이나 주택 부족의 장기화와 노후화, 세대 분화로 인해 주택 개보수에 대한 수요는 누적되고 있어 펜트업 수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회사 차원에서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위한 프로그램(DIY Loyalty Program)과 당일배송(DoorDash 및 Ship과 제휴) 강화 전략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기와 주택 거래량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