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트리 로고. (사진=연합뉴스)

 

미국 자상운용사 위즈덤트리가 런던 거래소에 상장한다. 

 

위즈덤트리와 21셰어즈는 22일(현지시간) 영국 금융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로 뒷받침되는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위드덤트리는 성명을 통해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깊고 유동적인 자본 시장 중 하나이며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위즈덤트리의 유럽 책임자 알렉시스 마리노프는 "영국에 기반을 둔 전문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 ETP에 투자해왔지만, 곧 더 편리한 접근 방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영국에서 최초로 예정된 이번 상장은 지난 3월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전문 투자자를 위한 '씨엔에스'(CETNS)라고 불리는 암호자산을 지원하는 상장지수 기업어음을 출시할 수 있도록 승인한 후에 이루어졌다. 

 

반면, 규제 당국이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ETP를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FCA는 "암호화폐가 매우 위험하고 대부분 규제가 없다"며 "소비자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소매 투자자에게 판매를 금지하고 소비자에게 미치는 피해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당국은 지난 3월 "투자하는 사람들은 모든 돈을 잃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