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사진=연합뉴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올해 처음 몇 달보다 훨씬 나은 실적을 기대했던 유럽에서 2분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4월에 1만 3951대를 등록했으며 전년 대비 2.3% 감소해 2023년 1월 이후 최악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산업 전반적으로 14% 증가한 배터리 전기차 판매의 긍정적인 달인 반면 테슬라의 성적은 예외적이었다. 

 

또한, 테슬라는 중국의 폭 넓은 플러그인 자동차 산업의 강력한 성장과 대조적으로 한 달 동안 상하이 공장의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독일과 스웨덴을 포함한 국가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전기차 보조금을 중단하거나 줄이면서 유럽의 판매 증가에 제동을 걸었다. 

 

테슬라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독일의 인센티브 철회로 인해 대부분의 브랜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테슬라는 지난 달 동종 업체들보다 실적이 저조했다. 전체 전기차 등록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인 반면, 테슬라의 판매량은 32% 급감했다. 

 

영국에서 테슬라 등록은 4월 25% 감소했으며 올해 첫 4개월 동안 14% 감소했다. 

 

반면, 머스크는 지난 4월 23일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1분기 생산에 영향을 미친 홍해 선적 차질과 독일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공장 인근 송전선 방화 의혹 등 여러 문제로부터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에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8% 하락했으며 올해 25% 하락했다.